"작년 4분기 PC 출하량 9270만대…5년내 최고"
지난 해 4분기 전세계 완제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한 해 전체 완제PC 출하량은 3억4천880만 대로 전년 대비 14.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12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PC 출하량은 9천270만 대로 최근 5년내 최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0년 4분기의 9천174만4천대였다.
연간 PC 출하량 역시 IDC가 지난 해 8월 예측했던 14.2%보다 0.6%P 증가, 2년 연속 3억대를 넘어섰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4분기 신흥국 시장과 글로벌 상업용 시장 수요가 여전히 강력했지만 공급망 문제로 제한을 받았고 소비자 시장과 교육 시장의 수요가 일부 선진국에서 줄어들었지만 전체적인 PC 시장은 팬더믹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톰 마이넬리 IDC 디바이스/컨슈머 리서치그룹 부사장은 "공급망 문제와 물류 문제가 없었다면 PC 시장은 2021년에 더 성장했을 것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주문한 PC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해가 끝났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공급망은 여전히 제약을 받을 것이며 가장 수요가 많은 상업용 분야가 특히 그렇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