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노린 해킹에 '카카오 QR체크인'도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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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5 17:22
지난 3일 정오 발생한 카카오 QR체크인·지도·뉴스 서비스 먹통 사고가 탈중앙금융(디파이) 서비스 클레이스왑 해킹 사고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암호화폐 탈취를 노리고 공격을 준비한 해커들이 카카오서버로 가야 할 정상적인 트래픽을 중간에서 교란해, 자신들의 위장 서버로 보내면서 카카오SDK를 사용하는 일부 서비스와 카카오 자체 서비스들이 장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6일 클레이스왑 운영업체 오지스가 보안 업체 티오리가 함께 작성한 '클레이스왑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일 클레이스왑에서 암호화폐를 탈취해 간 해커가 범행 과정에서 카카오 서비스 장애도 일으킨 것으로 의심된다.
지난 3일 11시 30분부터 1시간 30분동안 클레이스왑에서는 이용자가 자산 예치·스왑·인출 등을 요청할 경우, 즉시 해커가 지정한 지갑으로 이용자의 코인이 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커가 탈취한 코인은 총 22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